쿠 퍼실리테이션 그룹 (KOO Facilitation Group) : 네이버 블로그

퍼실리테이터와 사회자는 일견 같아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이 둘을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무엇이 다른지 정확히 알지 못하여 혼란스러워 한다.

이러한 구분의 모호성으로 말미암아 퍼실리테이터가 하는 일에 대한 오해가 생기고, 퍼실리테이터가 지니는 효용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거나, 퍼실리테이터의 활용의 기회를 잃기도 한다.

사회자(Master of Ceremony, EMCEE)는 행사의 참석자를 소개하고, 청중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며, 조크 등을 던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고, 행사가 정해진 바에 따라 잘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지칭한다.

퍼실리테이터는 사회자의 역할을 겸하기도 하면서, 참석자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공동의 문제(창의적 산출물의 도출, 이견을 조정하여 갈등을 해결)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사회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사회를 잘 보는 사람에게 사회자 역할을 하도록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퍼실리테이션은 잘 하는 사람이 그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때 사회가 필요한 지, 어떤 때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지 알아내는 데 위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정리해 본다.

구기욱